[참여작] 수원 금곡동 공공도서관 현상설계

일상의 틈에서 자라나는 지식의 공간   [둥글이음 도서관}


도서관은 지식을 습득하고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 순환의 연결고리이다. 금곡동 도서관 사용자들은 도서관 공간을 공유하며 긴 호흡을 통해 그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유기적으로 연결된 다양한 열람공간은 지식을 깊이있게 탐구할 수 있게 돕는다. 오픈된 열람공간을 중심으로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경험하고 소통함으로 지식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나간다. 



1. 일상의 흐름을 연결하는 도서관 


 비워진 대지는 도시의 틈에 쐐기처럼 박혀 있다. 이곳에 지어질 도서관은 그 쐐기가 만들어낸 틈을 시작으로 주민들의 흐름을 유입하는 시작점이 된다. 일상에서의 흐름이 유지되며, 여유 있는 광장과 녹지를 제공하여 흐름을 대지의 깊은 곳까지 유도한다. 이런 과정으로 주민들의 일상을 풍성하고 다양한 결과로 이끌어낸다


2. 순환하는 지식을 위한 도서관


지식은 습득-사려-전달 이라는 순환의 과정을 통해 발달해 왔다. 습득을 위한 책을 읽는 행위는 종이에서 시작되어 디지털과 개인화 기기까지 변화하며 쇠퇴하였지만 의도된 공간을 통해 책을 읽는 행위는 심화되고 다양한 행위로 번져나갈 수 있다. 금곡동 공공도서관은 지식의 전달을 위한 다양한 열람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자율과 제한, 개인과 그룹이라는 축을 가지고 공간을 설정하여 계획하였다.


3. 도시의 풍경을 바꾸는 도서관  


계획된 도심속 주거단지는 각 개인의 삶의 방식이 수직으로 쌓여진 공간에 강압적으로 투여된다. 때문에 도시의 비워진 틈 사이에 계획된 도서관의 공간은 수평으로 배치된다. 또한 대지는 주변레벨에 상호보완되며 내부로의 자연스러운 동선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지붕은 이런 흐름에 순응하며 도심과 대조되는 지붕라인을 형성하게 된다. 기울어진 지붕은 도심의 풍경을 변화시키며 주민들에게 특별한 장소로 기억된다.

설계참여            강홍구, 정인섭, 홍성준, 장지현, 정우종, 이영주

대지위치            경기도 수원시 금곡동

건물용도            문화 및 집회시설

설계기간            2024.09

대지면적            2,981.70m2

건축면적            1,161.73m2

    적            1,654.10m2

        수            지하1층, 지상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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