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그릇 죽음을 넘어선 희망을 담다.
하느님 안에서 기쁨으로 살다가 기꺼이 죽음까지 맞이한 순교자들. 그들이 꿈꾸었던 새로운 세상, 인류보편의 가치, 위안과 희망, 이곳 해미국제성지를 방문하는 순례자가 가장 먼저 순교자를 만나는 공간에 희망의 빛을 담는다.
희망의 공간
천주교 박해 시기에 쉽게 배교를 선택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속박과 죽음을 선택하며 순교자들이 지키려고 했던 가치는 무엇이었을까?
하느님 안에서 양반이나 천민이나 노비나 모두 같은 인간이며 존중 받을 존재라는 인류보편의 가치, 사랑과 평등의 경험, 하늘로부터의 위안과 희망이었을 것이다. 이곳 해미국제성지의 수많은 무명 순교자들의 죽음 앞에 우리는 순교자들이 바라보았던 한줄기 빛과 희망을 먼저 만난다.
평등의 공간
원형의 공간 배치는 중심성을 가지며 방문자들을 둘러 앚게 한다. 이곳을 방문한 순례자들은 모두 평등하다.이름도 직업도 서로 모르지만 인간으로서 존중 받고 사랑 받는 존재적 가치를 확인함으로 순교자들의 영성을 만나고 체험한다. 하느님이 주시는 위로와 평안 사랑 안에 죽음을 넘어선 영원에 잇댄 삶이 있다.
연결의 공간
하늘로 부터 공간의 벽을 타고 퍼지는 빛은 암울한 박해의 시기에도 하늘의 소망을 두고 죽음을 맞이한 순교자들의 빛이며 희망이다. 벽에 남은 거푸집 긴결재는 순교자들이 겪은 박해의 고통을 뜻함과 동시에 안과 밖, 성지와 세상을 연결하는 연결고리를 뜻하기도 한다. 순교자들이 꿈꾸었던 것은 죽음을 넘어선 세상과 연결된 인류의 희망이었을 것이다.
설계참여 정인섭, 강홍구, 장지현, 정우종, 이영주
대지위치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274-10일원
건물용도 종교시설
설계기간 2024.12
대지면적 28,132.00m2
건축면적 1,005.83m2 (증축)
연 면 적 1,559.88m2 (증축)
층 수 지하1층, 지상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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