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층부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거실 층고가 3m를 훌쩍 넘으며 돔의 형태로 되어있어 웅장함이 느껴집니다. 그 형태에 집중하기 위해 다른 면의 선을 최대한 덜었습니다.
마이너스 몰딩과, 히든도어, 새하얀 벽과 같이 이어지는 주방가구, 얇은 선반이 전체를 이룹니다. 여기에 자연스러운 나무의 결과 콘크리트 면으로 차가울 수 있는 톤을 잡아주었습니다. 조명은 천장을 향하는 간접등과 벽면을 쏘는 스포트라이트를 이용해 공간에 부드러운 빛을 만들었습니다. 저녁무렵에 집을 들어오면 새하얀 집에 유리블럭의 아른한 빛이 주방에 담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