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법원 앞 언덕길 초입에 위치한 빌딩은 원과 사각형이 중첩된 기하학적인 평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입면에서 곡선부와 사각형 부분이 조형적으로 드러난 요소들을 최대한 살리면서 기하학적인 조형미가 더 잘 읽히는 쪽으로 외관을 디자인 하였습니다.
그리고 건물의 조형미를 돋보이게 하기위해 시멘트벽돌타일로 외벽 마감을 변경하였습니다. 빛을 들이는 창은 검은색 스테인레스 후레싱으로 건물입면에 더 짖은 음영을 드리우고 일관성있는 입면을 만드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동합니다. 기존 건축물의 조형미를 새로운 재료와 구법으로 극대화 시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의미있는 작업이었습니다.